고통의 기억, 각박한 현실의 꼬맹이가 어른을 위로한다.
위로하려던 어른이 위로를 받는다.
코타로는 폐를 끼치기 싫은 삶의 방식을 고수하지만,
코타로의 이웃 모두가 코타로에게 마음을 쓴다.
어린이 학대와 그 주변 문제를 다룬 일본 영화가 몇 편 있었던 것으로 안다.
사실을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. 일본만의 문제이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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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체를 보고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과 겹치는 작가팀이 있지 않을까 했으나 관련은 없는 듯.
주요 인물의 눈동자를 어색하게 표현했다. 아마도 그 검은자위 때문에 인물들의 속을 알기가 어렵다.
아니 어렵지 않지만 명시적이지 않다.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.
얼마전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다시 읽었는데 그와 겹쳐 가슴이 먹먹하다.